제목 [경남신문] 창업 100년 몽고식품, 결식아동돕기 1억원 성금 전달 - 2005.11.05

 
창업 100년 몽고식품, 결식아동돕기 1억원 성금 전달
창업 100년의 역사가 결식아동을 위한 `100원의 사랑 성금'으로 더욱 빛났다.
4일 오전 마산mbc홀에서 가진 마산 몽고식품㈜(회장 김만식)의 창업 100주년 기념식장. `한 세기' 장구한 기간 `한우물을 판' 몽고식품의 고난과 성장의 발자취가 파노라마처럼 흐르면서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방의 한 간장회사가 100년을 지켜온 장인정신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냈다.
더욱 값진 행사가 있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점심을 못먹는 아이들에게 전달할 결식아동돕기 성금 1억원이었다.

몽고식품은 지난해부터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100원의 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 간판 상품인 몽고송표간장 1병이 팔릴 때마다 100원씩 적립한 것이다. 그렇게 모은 돈이 1억원, 이날 100주년 기념식에서 “경남도에 기탁해 달라”며 경남신문에 전달했다. 경남신문은 이순복 대표이사 회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조용호 편집국장이 전달받았다.

김만식 회장은 “그늘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올해 간장이 덜 팔려 1억원밖에 못거뒀지만 내년에는 2억, 3억원을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에는 몽고식품 일본인 창업자인 야마다 노부스케(山田信助)의 며느리 야마다 데루코(91) 여사와 손자인 야마다 요우이치씨 부부를 비롯, 지역 기관단체장, 퇴직사원 및 임직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인 `100년의 정성! 100년의 장맛! 세계로 웅비하는 몽고식품' 영상물 상영에 이어, 故 김홍구 창업주 추모 묵념, 창업 100년 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패·표창장 전달 등 순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주년이라니 너무 감개무량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감동의 전율이 느껴진다”며 “걸어온 100년보다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100년에 대비해 대내외 기업환경에 적극 대처, 경쟁력 제고와 인식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몽고식품은 1905년 일본인 야마다 노부스케에 의해 마산시 자산동 119에 `산전(山田)장유공장'이 처음 설립돼 인근의 물 좋기로 소문난 `몽고정'의 물을 이용해 간장을 만들었다. 1945년 광복 이후 미 군정으로부터 김 회장의 부친 김홍구 사장(71년 작고)이 회사를 정식 불하받아 `몽고장유양조장'으로 새 출발했으며, 1972년부터 김만식 회장이 가업을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정명기자 jmhong@knnews.co.kr